FA컵 결승, '제철가 대결'로 압축
OSEN 기자
발행 2007.10.03 22: 14

2007 FA컵 결승은 제철가 대결로 압축됐다. 3일 오후 5시와 7시 각각 포항과 광양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포항과 전남이 승리하며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먼저 승리를 거둔 쪽은 포항이었다. 포항은 제주와의 4강전에서 따바레즈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 속에 2-1 승리를 거두었다. 따바레즈는 전반 11분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공세를 거듭하던 포항은 후반 12분 따바레즈의 코너킥을 조네스가 멋진 헤딩골을 기록했다. 제주는 후반 41분 조진수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 광양에서는 전남이 산드로와 김치우가 골을 넣었다. 산드로는 전반 2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6분 방승환이 퇴장당해 수적인 우위를 점한 전남은 후반 42분 김치우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게 됐다. 양 팀은 오는 11월 초 홈앤어웨이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3일 준결승 전적 포항 2 (1-0 1-1) 1 제주 ▲득점=따바레즈(전반 11분), 조네스(후반 12분, 이상 포항), 조진수(후반 41분, 제주) 전남 2 (1-0 1-0) 0 인천 ▲득점=산드로(전반 2분), 김치우(후반 42분, 이상 전남)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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