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베컴(32)이 돌아왔다. 지난 8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무릎 부상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베컴은 4일부터 소속팀인 LA 갤럭시에서 가볍게 훈련을 시작했다고 이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베컴은 멕시코리그 소속의 CF 파추카와 치른 북미 슈페르리가 2007 결승전에서 페르난도 살라사르의 태클에 부상을 입고 전반 30분 교체됐다. 당시 베컴은 MRI 검사 결과 오른 무릎 내측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에 LA 갤럭시는 베컴의 복귀 시기를 10월 중순으로 내다보고 있었고 동시에 시즌 아웃 가능성도 제기됐다. 10월 중순이면 LA 갤럭시의 정규시즌 경기가 단 3경기만 남게 돼 사실상 시즌을 마감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그의 모습을 빠른 시일 내에 보려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베컴은 훈련을 빨리 재개한 듯 보인다. 베컴은 주말에 런던으로 아버지 병문안을 다녀오자마자 LA 훈련캠프에 모습을 드러내는 적극성도 보였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난 7월 LA 갤럭시에 합류한 베컴은 이적 초기 왼 발목 부상으로 7경기에 결장하는 등 팬들에게 많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 상황. 또한 LA(승점 27)는 8위 시카고 파이어(승점 33)에 승점 6이 뒤져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든 상황이다. 8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MSL에서 현재 시카고가 턱걸이를 하고 있는 상태서 추격 중인 LA는 정규리그가 4경기 남은 상황에서 오는 22일 시카고와 중요한 게임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4일 벌어질 유로 2008 예선 에스토니아전에 나설 잉글랜드 대표 명단이 6일 발표될 예정이라 훈련을 재개한 베컴의 포함 여부 또한 관심사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