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7 시애틀] 대한민국, e스포츠 종주국 명예 지킨다
OSEN 기자
발행 2007.10.04 10: 23

'e스포츠 종주국의 명예를 지켜라.'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세계적인 게임 문화 축제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 WCG) 2007 그랜드 파이널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1명의 사이버 전사들로 이뤄진 한국 선수단은 역대 참가 대회중 가장 많은 금메달로 WCG 2연패와 더불어 'e스포츠 종주국'의 명예를 지키겠다는 당찬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01년 서울에서 열렸던 첫 번째 WCG 2001년에서 금메달3개로 e스포츠 강국임을 온 세계에 알렸던 한국은 2002년 대전 대회에서도 금메달 3개로 연거푸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e스포츠 종주국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그러나 WCG 2003 서울 대회부터 2위로 밀리기 시작하며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더니,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하면 뚜렷한 메달 종목 육성에 실패하며 세계 최강이라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런 점에서 이번 WCG 2007 GF 시애틀대회는 한국 e스포츠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마재윤(20, CJ), 진영수(19, STX), 송병구(18, 삼성전자)가 참여 가장 유력한 금메달 밭인 스타크래프트와 세계 최고의 나이프엘프인 장재호가 버티고 있는 워크래프트3, WCG 2007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부문 우승을 차지한 강병건과 2005년부터 꾸준하게 카운터스트라이크에서 한국을 대표했던 이스트로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는 21명의 사이버 전사들이 전세계 선수들과 자웅을 겨뤄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 역대 대회에서 단 한 번 금메달을 놓친적이 없는 스타크래프트는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최강을 이끄는 효자종목이 될 전망이다. 마재윤, 진영수, 송병구 등 출전 선수 모두가 우승 후보로 단연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기 때문에 무난하게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기량에 비해 지독하리 만큼 불운을 겪었던 워크래프트3에서도 우승을 장담하고 있다. '제 5종족' 장재호와 '최강 오크' 박준, WCG 단골 손님 이성덕 모두가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2005년 대회 이후 '노 메달'의 수모를 당했던 피파부문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앞세워 끊어졌던 메달밭을 갈겠다고 벼르고있다. 기존의 터줏대감이었던 박윤서, 전경운(이상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새롭게 대표의 자리를 꿰찬 강동현과 김정민은 선배들을 밀어낸 기세를 이어 WCG까지 제패할 태세다. 이와 함께 2005년 부터 꾸준하게 한국을 대표해 카운터스트라이크 부문을 책임졌던 이스트로도 기존의 경험과 성숙해진 실력을 바탕으로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고, WCG 2007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우승을 차지했던 강병건도 메달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WCG 2007은 미국 시애틀 미식축구 시호크스(SeaHawks)의 홈구장으로 유명한 퀘스트필드(Qwest Field)에서 10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 시애틀 스페이스 니들 타워에서 내려본 시애틀 도심의 풍경. 고용준 기자/scrapper@osen.co.kr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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