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웬만한 상대와 겨뤄도 안질 것 같다"
OSEN 기자
발행 2007.10.04 10: 37

광개토태왕 배용준의 무술 실력이 화제다. 제작비 430억원을 들인 대작 사극 '태왕사신기'에서 주연을 맡은 그는 대역 없이 고난도 액션 연기를 능숙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생명의 갈림길에 선 고구려 태자 담덕으로 분한 그는 국경 변방의 빈민촌에 숨어들었다가 화천회 대장로(최민수)의 지시를 받은 자객들과의 피비린내 진동하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 장면을 직접 찍은 그의 현란한 칼솜씨에 현장을 진두지휘하던 김종학 감독마저 혀를 내둘렀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이날 촬영을 모두 끝낸 뒤 배용준은 "태사기 촬영이 끝나면 웬만한 상대와 겨뤄도 질 것같지 않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는 것. 지난 5회분을 통해서는 근위 무사 각단과의 1 대 1 대결에서 와이어를 활용한 절정 무숭릉 선보여 스탭들의 칭송을 받았다. 사량이 이끄는 화천회 자객들을 상대로 생사의 결투를 벌인 태자 담덕은 기존 방영분에서 보여줬던 나약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드디어 벗고 강인한 태왕으로다시 태어나게 된다. 한편 남북정상회담 관련 특별 편성으로 이번 주 방영을 쉰 MBC 수목극 '태왕사신기'는 10, 11일 오후 9시 55분 정상 방송된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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