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주말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은 7경기 모두 열린다. 정규 시즌 3경기 만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특히 7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전북은 7일 홈인 전주 월드켭 경기장서 전남 드래곤즈를 불러들여 K리그 24라운드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전남도 승점 28점으로 10위에 쳐져 있지만 끝까지 해볼 각오다. 이에 맞선 전북은 승점 31점으로 6위 포항에 승점 2점만을 뒤진 채 7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K-리그에서 전북은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고 특히 이날 경기는 호남 더비로 양 팀 모두 피할 수 없는 경기다. 전북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경호를 앞세워 전남전에 나선다. 지난 9월 29일 대구와의 경기서 전반7분만에 멋진 중거리 슛을 터트린 정경호는 팀을 반드시 위기에서 구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오는 12월 9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올리는 신부에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성공으로 최고의 선물을 주겠다는 마음도 갖고 있다. 전북은 우라와 레즈에 패하면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실패한 상황.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둬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지 전남전이 매우 중요하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