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이루보다 브라이언 더 아껴"
OSEN 기자
발행 2007.10.04 16: 32

가수 태진아가 남다른 자식사랑(?)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 브라이언을 자신의 아들 이루보다 더 아낀다”는 것. 이루가 들으면 조금은 섭섭할 만한 이 얘기는 최근 SBS 파워 FM 'MC몽의 동고동락(107.7MHz)'에서 브라이언이 생방송으로 태진아와 전화연결을 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지난 2일 DJ MC몽의 휴가로 대신 공동 진행을 맡은 브라이언과 이루는 ‘세기의 대결, 브라이언 vs 이루’를 진행하던 중 각자 자신이 친한 스타와의 전화연결을 시도하게 됐고 이에 브라이언은 태진아와 전화 연결을 한 것. 브라이언은 “내가 아버님(태진아)께 이루보다 연락을 더 자주한다. 얼마 전 힘든 일이 있었을 때 아버님이 전화를 걸어서 ‘너 뭐 힘든 일 있니’라고 먼저 물어주셔서 크게 감동받았다”며 태진아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태진아는 전화통화에서 “사실 이루보다 브라이언을 아낀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이 대답은 “그렇다면 이루와 MC몽이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하겠느냐”는 브라이언의 이어진 물음에 “MC몽을 구할 것이다”고 답해 다소 신빙성이 떨어지기도 했다. 두 번의 적잖은 충격에 사로잡힌 이루는 “내일은 (송)대관 아저씨 댁으로 들어갈 것이다”라고 장난스러운 멘트를 날렸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브라이언과 이루는 영화배우 공형진, 탤런트 이정진, 가수 박정아 등 다양한 스타와의 전화 연결에 성공, 반가운 스타들의 목소리를 들려줬으며 라이브 배틀과 선곡 배틀 등을 펼쳐 청취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MC몽이 휴가를 떠난 이번 주 '동고동락'은 브라이언, 이루에 이어 홍경민, 손호영이 진행을 맡는다. yu@osen.co.kr 태진아와 브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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