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떠나 한일이 더 가까워 졌으면 좋겠다.” 기무라 다쿠야가 방한했다. 팬미팅 자리에 나타난 그는 자신이 왜 일본 최고의 스타인지 확인 시켜줬다. 4일 오후 5시부터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팬 미팅 장에 흰색 티셔츠, 검정색 재킷, 청바지 그리고 허리춤에 멋스럽게 스카프를 두르고 나타난 기무라 다쿠야는 그윽한 눈빛까지 빛나는, 과연 최고의 스타다웠다. 한국에서 팬미팅은 처음으로 여는 기무라 타쿠야는 “이런 식으로 한국 팬들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방문을 했을 때 공항에서도 이렇게 환대를 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거리도 가깝고 이웃나라다. 정치관계를 떠나 서로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많은 것 같다. 앞으로의 관계가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 다음 번에 한국 찾을 때도 많은 관심 부탁 한다”고 의미 있는 말을 했다. 기무라 다쿠야는 팬들이 준 자개가 박힌 장, 도자기 커피 잔, 팬들이 디자인한 ‘히어로’ 티셔츠를 받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티셔츠를 보고 “우리 ‘히어로’ 스태프가 디자인 한 것보다 훨씬 예쁘다. 다른 ‘히어로’ 배우들도 탐 낼 것 같은데 내가 대표로 받은 것이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팬들의 호응에 일일이 답하며 그윽한 눈빛을 보내는 것을 비롯해 손짓 하나하나 매너가 몸에 밴 모습을 보여 준 그는 팬미팅이 끝나고 바로 부산 국제 영화제 참석을 위해 부산으로 내려간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