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장준환 감독과 영화배우 문소리 부부가 함께 레드카펫 첫 주자로 나섰다. 4일 오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앞서 장준환-문소리 부부는 개막식 시작에 앞서 6시 35분께 레드카펫에 나란히 올라섰다. 다정한 모습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두 사람은 개막식장 입장에 앞서 미리 도착한 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 영화인회의 이춘연 대표(씨네2000 대표)와 가벼운 인사를 나눴다. 장준환-문소리 부부가 등장하자 개막식 분위기는 서서히 달아올랐다. 그리고 개막식장에 두 사람이 나타나자 개막식에 참석한 관객들은 환호를 지르며 두 사람의 행진을 지켜봤다. 특히 장준환-문소리 부부는 이날 개막식 사회를 맡아 화제가 됐다. 지난해 연말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신혼부부임을 한눈에 알 수 있을 만큼 행복한 표정으로 당당한 걸음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한편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장준환-문소리 부부 외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과 영화배우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온 영화관계자들, 해외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우천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pharos@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