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좋은 소식을 가져올 '복덩이'인가. 개인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32.뉴욕 양키스) 부부가 2번째 아이를 갖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주간지 은 최신호에서 로드리게스의 부인 신시아가 둘째 아이를 임신했고, 내년 봄 출산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2살된 나타샤라는 딸을 두고 있는 이들은 금슬이 좋기로 유명하다. 로드리게스의 '추문'에도 불구하고 신시아의 남편에 대한 믿음은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5월 토론토 원정 도중 숙소를 이탈한 뒤 금발의 스트리퍼와 호텔에 출입해 화제에 올랐다. 내년 3월 출산을 가정할 경우 당시는 신시아가 막 아이를 가진 시점이어서 묘한 느낌을 주고 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의 결혼 생활이 금방 깨질 것'이라는 무성한 추측에도 불구하고 외견상 이들은 별 탈 없이 원만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신시아는 지난 7월 F자로 시작하는 미국 욕설이 쓰여진 T셔츠를 입고 양키스타디움에 나타나 부부가 시차를 두고 화제의 인물이 됐다. 하지만 이후 '튀는' 모습 없이 차분하게 행동해 요즘은 여론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한 발 비켜서 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타율 3할1푼4리 54홈런 156타점으로 AL MVP를 예약해둔 상태다. 다만 이번에야 말로 포스트시즌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사로 꼽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