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 벗은 안재욱, "걱정끼쳐 죄송"
OSEN 기자
발행 2007.10.05 10: 18

안재욱이 횡령 연루 혐의를 벗었다. 지난주 전 소속사 대표의 횡령 혐의 수사 과정에서 검찰로부터 전화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안재욱은 4일 검찰에 출두해 추가 조사에 임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앙지검 조사부에서 검사와 전 소속사 대표 A씨, 안재욱 등이 대면해 3자 조사가 진행됐다. 검찰에 따르면 전 소속사 대표 A씨가 지난해 안재욱에게서 전환사채 대금을 빌린 뒤 주가가 떨어져 다시 돌려주는 과정에서 회계장부를 조작해 회사돈 4억 원을 안재욱에게 지급한 것으로 보고, 4억의 출처를 그가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조사의 초점을 맞췄다. 이에 안재욱은 “빌려준 돈을 되돌려 받은 것일 뿐, 회사의 경영상황이나 돈의 출처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이기옥 담당검사는 "정확한 조사완료 이전에 이런 내용이 세간에 알려져 공인인 안재욱에게 피해를 끼쳐 유감"이라고 말하며 "횡령 연루 혐의 찾을 수 없었다"는 말로 조사를 매듭 지었다. 추석 연휴 직후 난데없는 횡령 연루설로 속앓이를 했던 안재욱은 국내를 비롯 해외에서도 걱정과 격려를 보내준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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