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난, “비는 ‘스피드 레이서’에서 연기자로 실력 발휘”
OSEN 기자
발행 2007.10.05 10: 46

중국배우 위난이 위쇼스키 형제의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서 호흡을 맞춘 정지훈(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5일 오전 부산 해운대 스펀지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뉴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위난은 정지훈에 대한 인상을 털어놨다. 위난 “정지훈은 중국에서 가수로서 유명하고 오랫동안 그렇게 알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 ‘스피드 레이서’를 통해 연기자로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정지훈은 열심히 할 뿐만 아니라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스피드 레이서’는 카 레이스를 소재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 ‘마하 고고’를 원작으로 ‘매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가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된 작품. 정지훈은 이 영화에 가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신예 레이서 태조 역을 맡았다. 위난은 태조의 누나 여남 역을 맡아 남매의 연을 맺었다. 한편 위난은 지난 1999년 영화 ‘월식’으로 데뷔했고, 자국인 중국보다 해외에서 먼저 유명세를 탄 배우다. 2002년 프랑스 영화 ‘분노’에 캐스팅 돼 눈길을 끌었고, 2004년 영화 ‘얼메이 이야기’로 중국 금계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여러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 ‘투야의 결혼’으로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했고, 부산국제영화제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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