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아이 히로미쓰 주니치 감독이 내년 시즌 사령탑 연임을 재차 보장받았다. 이병규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라 할 수 있다. 일본의 는 5일 시로이 주니치 구단주를 인용해 '주니치 구단이 지난해 말 계약대로 오치아이 감독의 2년 임기를 보장해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시 말해 설령 포스트시즌에서 주니치가 일본시리즈 우승에 실패하더라도 오치아이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란 확답이었다. 실제 오치아이 감독은 2004년 취임 이후 4년간 2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2004년과 2006년은 센트럴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2005년과 2007년에도 2위를 거뒀다. 특히 올 시즌은 MVP 타자 후쿠도메의 장기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나카무라의 스카우트 성공과 신인 선수 육성에서 성과를 냈다고 인정 받고 있다. 오치아이 감독이 2008년까지 재신임을 받았기에 이병규 역시 최소한 내년까지 한 배를 탈 것이 확정적이다. 사실상 이병규 영입을 진두지휘했고 시즌 내내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기회를 줬던 오치아이 감독이야말로 이병규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나 다름없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