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KIA에서 선수생활 끝내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7.10.05 12: 13

"나도 KIA에서 선수생활을 끝내고 싶다". KIA 이종범(38)이 구단의 내년 시즌 플레잉 코치 계약 문제에 관련해 구단 측의 정확한 의중과 내용을 들어본 뒤 결정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KIA에서 선수생활을 끝내고 싶은 강한 희망도 피력했다. 이종범은 5일 "내년에 뛰고 싶은 생각은 당연하다. 플레잉코치 문제는 처음 들었기 때문에 일단 시즌이 끝난 후 구단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그리고 나서 차분히 생각을 해보고 계약 문제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이종범은 이어 "이번 시즌에는 부진했지만 내년 시즌 반드시 성적을 내서 명예회복을 하겠다. 나도 다른 구단이 아닌 KIA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따라서 이종범의 계약문제는 시즌 종료 후 구단과의 만남에서 최종 결정된다. 플레잉코치 문제를 면밀히 파악한 뒤 이종범이 이를 수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기존의 선수 재계약을 요구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약간의 파열음이 나올 수 있겠지만 재계약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은 "솔직히 시즌 도중 은퇴설이 나와서 좀 서운했다. 나는 은퇴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주변에서 계속 '어떻게 할 것이냐'고 의중을 묻는 통에 화가 나기도 했다. 내가 못했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도 들었지만 부담이 컸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