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재정(25)이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아이엠 샘’(이진매 극본, 김정규 연출)에 함께 출연한 양동근과의 우의를 과시했다. 박재정은 ‘아이엠 샘’에서 전국구 조직 두목(박준규)의 오른팔이자 그의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 은별(박민영)의 보디가드 김우진으로 분했다. 은별을 사이에 두고 양동근과 대립하는 인물. 실제 촬영장에서는 양동근과 어떻게 지낼지 궁금했다. ‘아이엠 샘’ 종방연 자리에서 만난 박재정은 “동근이 형이랑 많이 친해졌다”며 “토끼 춤을 배웠다. 촬영장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함께 춤도 추고 노래도 했다. 하지만 동근이형에게 랩은 아직 배우지 못했다(웃음)”며 우의를 과시했다. 박재정은 ‘아이엠 샘’이 첫 드라마 출연작품이다. “드라마 초반에는 긴장도 많이 하고 실수도 했다”며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진이라는 인물에 동화돼 갔다. 어느 날 감독님이 촬영을 마치고 손을 잡아주셨는데 그때 배우와 감독의 교감을 느꼈다. 그 순간 우진의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었다”고 극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끝나고 나니 아쉬운 점이 있지만 처음보다 많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주일 내내 촬영을 해서 드라마를 보지 못했다”며 “이제 드라마가 끝이 났고 앞으로 10번은 봐야겠다”며 ‘다시보기’의 의지를 피력했다. 아무리 드라마 데뷔작이지만 그렇게 많이 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박재정은 “초심을 잃지 않고 싶다”며 “긴장이 늦춰질 때마다 ‘아이엠 샘’을 보면서 처음의 열정을 간직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crystal@osen.co.kr '아이엠 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양동근과 박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