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오크의 간판인 '최강 오크' 박준(20, SK)이 16강 관문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했다. 박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퀘스트필드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WCG 2007 GF' 워크래프트3 D조 풀리그 경기에서 껄끄러운 상대인 이성덕, '제우스' 이비카 마르코빅, '스카이' 리사오펑에게 패배를 당하며 4승 3패로 조 4위를 기록,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준은 첫 경기였던 이성덕 전을 장기전 끝에 패배한 뒤 한 경기를 이기면 한 경기를 지는 아슬아슬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던 리사오펑전도 패배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박준은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해 아쉽다. 이길수 있던 경기를 놓쳐 나한테 화가나고, 팬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한국 워크래프트 선수단은 박준을 제외한 장재호와 이성덕이 나란히 16강 진출에 성공해 메달 획득에 나선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