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삼성, 5명 모두 뛰는 빠른 농구로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7.10.05 13: 54

"5명 모두가 뛰는 빠른 농구로 변신했다". 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아디다스의 스폰서십 조인식에 참가한 이상민(35)은 기자들과 인터뷰서 "올 시즌 전원이 빠른 농구를 할 수 있게됐다"며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플레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2007~2008 시즌 삼성의 새로운 유니폼을 발표하는 자리에 참석한 이상민은 "중국에서 열렸던 대회서 많은 시간을 뛰어 보지 못했다"며 "그러나 전지훈련에서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전주 KCC서 새롭게 팀을 이적한 이상민은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이었다. 그는 새로운 팀인 삼성에 대해 "아직까지 물어보는 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큰 문제없이 잘 적응하고 있다"며 "현재 발에 부상이 있기는 하지만 개막전까지는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민은 "삼성과 KCC는 완전히 분위기가 틀리다"며 "합숙소도 그렇고 많은 것이 새로웠지만 (강)혁이를 비롯한 선수들과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앞으로 달라진 삼성의 팀 컬러를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드래프트제로 변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그는 "전자랜드와 시범경기를 통해 외국인 선수들을 보았는데 지난 시즌보다 능력이 뛰어나다고는 말할 수 없다"며 "하지만 시즌이 들어가봐야 그들이 얼마나 적응하는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1라운드 정도 지나면 팀들의 전력을 대략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조인식에 같이 동석한 강혁(31)은 "착실하게 전지훈련을 마쳤다"면서 "발목에 약간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큰 문제 없다. 최선을 다해 개막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