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연기의 달인 정웅인과 성지루가 만났다. 영화 ‘산타마리아’(정영배 감독, P&J 시네마 제작)에 정웅인과 성지루가 캐스팅 됐다. ‘산타마리아’는 학창시절 한 여자 때문에 평생 앙숙이 된 두 남자가 15년 만에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휴먼 코미디. 정웅인은 교통경찰로 성지루는 택시 운전사로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정웅인은 “그 동안 보여주었던 코믹한 모습이나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모습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기대해 달라. 팔색조 같은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웅인은 영화 ‘투사부일체’ 드라마 ‘발칙한 여자들’ 시트콤 ‘세친구’를 통해 코믹 연기를 다져왔다. 성지루는 자신의 첫사랑을 정웅인에게 빼앗긴 택시운전사 호철역을 맡았다. 한국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감초 연기로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선생 김봉두’ ‘간 큰 가족’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했다. 영화 ‘산타마리아’는 10월 4일 크랭크인 하며 내년 봄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