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3점포' 애리조나, NLDS서 컵스에 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10.05 14: 5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2연승에 성공했다. 애리조나는 5일(한국시간) 홈구장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8-4로 완승, 2연승으로 NL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로써 애리조나는 지난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6년 만의 왕좌 탈환에 한걸음 다가섰다. 애리조나는 2회초 지오반니 소토에게 2점홈런을 맞고 선제 2실점했으나 2회말 크리스 영의 역전 3점홈런과 에릭 번스의 3루타가 터지며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애리조나는 4회에도 스티븐 드루의 2타점 3루타로 커브스 좌완 선발 테드 릴리를 무너뜨렸다. 릴리는 3⅓이닝 7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애리조나는 5회에도 선발 투수인 덕 데이비스의 번트 안타를 포함해 2안타 2볼넷에 상대 폭투까지 묶어 2점을 더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컵스는 6회초 2점을 추격했으나 애리조나 불펜진을 뚫지 못했다. 애리조나 좌완 데이비스는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4실점했으나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적지에서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컵스는 7일 홈구장 리글리 필드로 옮겨 3차전을 벌인다. 한편 또 다른 NL 디비전시리즈의 콜로라도 역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2연승을 성공하며 NL 챔피업십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sgoi@osen.co.kr 크리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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