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베르투 실바, “벤치 신세, 받아들이기 힘들다”
OSEN 기자
발행 2007.10.05 15: 08

아스날의 질베르투 실바(31, 브라질)가 벤치 신세에 대해 괴로운 심정을 털어 놓았다.
5일(이하 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실바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소속팀 아스날의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보느라 불만이 팽배하고 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20), 마티유 플라미니(23)와 같이 아스날의 중원을 책임져야 함에도 출전 기회나 기다리는 것이 힘들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또한 지난 4일 영국 데일리 메일을 통해 실바는 2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와의 원정경기서 팀이 1-0으로 이긴 뒤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외신에 따르면 그는 “나는 벤치에 있는 것을 받아들일 만한 위인이 못된다.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11골을 넣는 등 앙리가 없는 아스날을 이끌며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브라질 대표로 코파아메리카 대회를 마친 후 복귀한 그에게 내린 보답은 클럽 웹사이트에서 윌리엄 갈라스(30)가 주장이 됐다는 것을 목격하는 것이었다.
또한 웽거 감독은 수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그를 센터백으로도 출전시켰으며 이제는 마티유 플라미니(23) 때문에 그라운드를 제대로 밟아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음을 가다듬고 재도약을 하기 위해서 그는 “침착해지고 마음을 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모든 것이 나에게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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