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내년엔 반드시 가을에도 야구한다'
OSEN 기자
발행 2007.10.06 08: 19

롯데가 내년 시즌에는 '가을에도 야구하자'는 팬들의 간절한 소망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를 7위로 마감한 롯데는 지난 5일 'Restart Day' 행사를 갖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사직 삼성전이 끝난 뒤 사직구장 야외무대에서 30분간 진행된 이날 이벤트에 500여 명의 팬들이 선수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치어리더와 캐릭터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이벤트는 주장 손민한(32, 투수)을 비롯해 1군 선수 전원이 참가했다. 손민한은 "작년에도 이맘 때 팬들에게 내년에는 4강에 가겠다고 약속했는데 못 가서 죄송할 뿐이다"며 "팬들이 있기에 내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땀흘리겠다"고 약속했다. '간판타자' 이대호(25)도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내년에는 반드시 팬들의 소망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페레즈는 "정말 감동적이다. 이렇게 소중한 팬들은 세상에 없다"며 변함없는 성원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이벤트의 하이라이트는 선수들과 팬들의 만남의 장. 잘 생긴 외모로 여성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 이원석(21)을 비롯해 이승화(25), 손용석(20)이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특히 강민호(22)는 노홍철의 '저질댄스'를 선보이며 팬들의 즐거움을 자아냈다. 선수들의 포토 타임을 마지막으로 이날 이벤트는 마무리됐다. what@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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