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불의의 일격으로 삐걱거리던 '사령관' 송병구(18, 삼성전자)가 끝내 3자 재경기에 들어갔다.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퀘스트필드 이벤트센터에서 벌어진 'WCG 2007' 스타크래프트 F조에 속한 송병구는 3승 1패를 기록했다. 문제는 송병구와 함께 3승 1패를 기록한 선수가 두명이 더 있는 것. 송병구는 첫 경기서 알렉세이 크럽닉의 기상천외한 리버 4기가 기어오는 러시에 일격을 당했지만 3연승을 기록하며 3승 1패를 마크했다. 우크라이나의 알렉세이 크럽닉도 러시아의 바크탕 자키예프에게 덜미를 잡히며 세 선수가 3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세 선수가 동률을 이루자 대회 운영본부는 지체없이 3자 재경기를 선언했다. 조별 풀리그 규정은 승률과 승자승을 따지지만, 그 외에는 재경기를 선언하게 되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