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에스토니아전에는 쉬어'.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스티브 매클라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오는 13일과 17일 각각 에스토니아, 러시아와 유로 2008 예선전을 치를 대표팀 명단에 수비수로 존 테리, 리오 퍼디난드, 애슐리 콜 등을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6일 인디펜던트는 매클라렌 감독이 경고 1장을 받은 상태인 테리를 에스토니아전에 쉬게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만약 에스토니아전서 또 경고를 받을 경우 테리는 중요한 러시아와 경기를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테리는 현재 안면 부상을 입은 상황. 치료 겸 휴식을 위한 배려 차원일 수도 있다. 이밖에 리오 퍼디난드와 애슐리 콜도 경고를 한 장씩 받은 상태다. 인디펜던트는 이들 중 한 명도 에스토니아전에 벤치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클라렌 감독은 "에스토니아전도 중요하지만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충분히 고려 중이다”라며 두 경기를 모두 승리를 이끌기 위해 수비수를 어떻게 기용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다시 대표팀에 선발된 마이클 오웬에 대해서도 매클라렌 감독은 “(오웬의 복귀는)희망적이다. 지난 두 경기서 터진 골을 보면 오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라고 말해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