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07 시애틀] 이스트로, '죽음의 조'서 5전 전승으로 16강행 '파란'
OSEN 기자
발행 2007.10.06 10: 53

"I love eSTRO." 이스트로의 승리가 확정되자, MIBR의 리더는 이스트로 선수단에게 달려가 포옹을 하며 날아갈듯 기뻐했다. 이스토르의 승리로 자신들도 16강에 올라가는 행운을 잡았기 때문. '한국대표' 이스트로가 스웨덴 프나틱, 브라질 MIBR, 영국 포킹스 등 강팀들이 속한 이른바 '죽음의 조'를 전승으로 돌파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스트로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퀘스트필드 이벤트센터어세 열린 'WCG2007' 카운터스트라이크 G조 경기서 5전 전승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어느 한 팀 약하다고 볼 수 없는 G조서 이스트로는 5전 전승으로 승점 15점을 획득해 브라질의 MIBR(3승 1무 1패)과 함께 '죽음의 조'에서 탈출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이스트로가 보여준 뒷심은 굉장했다. 첫 경기였던 MIBR전서 전반 6-9의 열세를 이스트로는 17-13으로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가장 힘들다고 생각됐던 MIBR과 첫 경기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자 이스트로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영국의 포킹스, 스웨덴의 프나틱, 오스트리아 바이오사, 마케도니아 심플렉스 등 나머지 팀들은 이스트로의 기세에 압도당했다. 가장 어렵다던 죽음의 조를 통과한 것에 대해 리더인 편선호는 "처음부터 걱정이 많았다. 죽음의 조에서 1위로 통과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격수 이성재는 "진짜 잘해야 2위로 겨우 올라갈 줄 알았는데, 조 1위로 올라가 대단히 행복하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마지막에도 웃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스트로의 다음 상대는 벨라루스의 울티모. 울티모는 노르웨이의 MYM를 제압한 강팀. 이스트로는 7일 새벽 울티모와 8강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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