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0인조 B2,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OSEN 기자
발행 2007.10.07 01: 09

제 31회 '대학가요제' 대상의 영광은 마지막 번호인 12번 참가자 여성팀 B2에게 돌아갔다. 6일 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 31회 '2007 MBC 대학가요제'에서는 한양여대 실용음악과 학생들로 구성된 10인조 그룹 B2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Y'라는 곡을 불러 평점 8.97점으로 대상을 차지한 B2는 호명되자마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음향에 문제가 있어서 울고 있었는데 감사드린다"며 "오랜시간 준비를 하지 못했지만 여러분의 도움이 많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같은 과 친구들, 교수님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금상은 8.91점을 얻은 어쿠스틱 브라더스, 은상은 8.65점을 얻은 택시타라임즈가 수상했으며 국악을 접목시킨 '어머니'를 불러 좋은 반응을 얻은 풍운은 네티즌 인기상과 동상 등 2관왕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1977년 첫회를 맞은 이후 올해로 31회를 맞은 '2007 MBC 대학가요제'는 지난 2003년 진행자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차태현과 이효리가 4년 만에 다시 만나 젊음의 패기와 열정을 전했다. 이번 본선무대에는 1,2차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개 팀이 재즈, 힙합, 레게, 국악 등이 어우러진 개성 있는 음악으로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날 축하무대로는 아이비와 슈퍼주니어가 함께 한 스페셜 댄스 퍼레이드를 비롯해 성시경과 윤하, 이승기와 박해미, 박정현과 휘성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으며 이승환, DJ DOC의 공연도 마련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양희은, 배철수, 윤종신, 박해미, 이하늘, 윤건, 방시혁, 이재학 등이 참여해 냉정하고 공정한 심사로 수상자를 가려냈다. hellow0827@osen.co.kr 대학가요제 인터넷 홈페이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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