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07 시애틀] '본좌' 마재윤, 안드레이 격파하고 8강 '안착'
OSEN 기자
발행 2007.10.07 03: 57

'마재윤 쇼타임!' '본좌' 마재윤(20, CJ)이 극강의 경기력을 과시하며 8강에 안착했다. 마재윤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미국 시애틀 퀘스트필드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WCG2007' 스타크래프트 16강 경기서 '복병' 안드레이 쿠키아니체(러시아)를 2-0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손쉽게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6강전서 마재윤이 보여준 경기력은 전성기 이상의 경기력이었다. 상대 안드레이 쿠키아니체는 WCG 2005에서 2위를 입상했던 선수로 마재윤을 상대로 7배럭 치즈 러시를 비롯해, 세밀한 심시티 이후 더블 커맨드 등 많은 준비를 했지만 '본좌' 마재윤의 벽을 넘지못했다. '네오 백두대간'에서 벌어진 첫 경기서 안드레이가 선택한 빌드는 7배럭 치즈 러시. 마재윤은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가며 극명하게 갈렸지만 실력의 차이가 너무나 뚜렸했다. 안드레이는 마재윤의 집중력을 흩뜨리기위해 채팅으로 'an nyung ha seyo'라고 쓰는 기지를 발휘했지만, 마재윤의 완벽한 방어에 무위로 돌아갔다. 마재윤은 상대 공격을 막아내자 막바로 저글링 역공을 취해 선취점을 올렸다. 두 번째 경기는 그야말로 마재윤 '쇼타임' 이었다. 4해처리 저글링-뮤탈리스크 체제를 선택한 마재윤은 입구지역과 앞마당 지역을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압박했다. 마재윤의 공격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던 안드레이는 전병력을 이끌고 반격을 노렸지만, 중앙 지역에는 마재윤이 럴커를 버로우 시키고 기다리고 있었다. 마재윤은 안드레이 주력병력을 버로우 럴커와 저글링으로 삼면 포위 공격을 대성공시키며, 2-0 완승으로 8강행을 결정지었다. ◆ WCG 2007 스타크래프트 부문 16강전. ▲ 안드레이 쿠키아니체(러시아) 0-2 마재윤(한국) 1세트 안드레이 쿠키아니체(테란, 7시) 마재윤(저그, 1시) 승. 2세트 안드레이 쿠키아니체(테란, 11시) 마재윤(저그, 1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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