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07 시애틀] '제5종족' 장재호, '난적' 노보파신 꺾고 워3 준결승 진출
OSEN 기자
발행 2007.10.07 06: 53

'메달이 보인다!' '제5종족' 장재호(21, 한국)가 '난적' 미카엘로 노보파신(우크라이나)를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누르고 워크래프트3(이하 워3) 4강에 올라갔다. 장재호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퀘스트필드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WCG 2007 그랜드파이널' 워3 8강전서 우크라이나의 노보파신을 상대로 환상적인 컨트롤과 승부사다운 집념으로 통쾌한 2-1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8강전은 장재호의 승부 근성을 알 수 있는 한 판이었다. 노보파신은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렸던 'WCG 2007 유로 챔피언십' 워3 부문 우승자. 장재호는 '난적' 노보파신에서 첫 판을 내준 뒤 믿을수 없는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첫 판을 힘싸움 끝에 내준 장재호는 이어진 2세트에서는 자신의 본진 힘싸움에서 노보파신의 영웅 데몬헌터를 잡아내며 첫 판의 패배를 설욕했다. 마지막 3세트는 장재호의 승부사 근성이 드러난 멋진 경기였다. 초반 데몬헌터를 잃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장재호는 병력, 영웅 모두 뒤쳐진 상황에서 환상적인 컨트롤로 하나씩 제압하며 승부의 추를 자신의 쪽으로 기울게 하는데 성공했다. 장재호는 결국 마지막 중앙 교전에서 노보파신의 데몬헌터를 제압하고 시원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장재호는 준결승에서 중국의 '스카이' 리샤오펑과 대망의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 WCG 2007 그랜드 파이널 워크래프트3 8강 ▲ 미카엘로 노보파신(우크라이나) 1-2 장재호(한국). 1세트 미카엘로 노보파신 미카일로(나이트엘프, 11시) 승 장재호(나이트엘프, 1시) 2세트 미카엘로 노보파신 미카일로(나이트엘프, 5시) 장재호(나이트엘프, 11시) 승 3세트 미카엘로 노보파신(나이트엘프, 11시) 장재호(나이트엘프, 7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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