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 드라마 '황금 신부'가 10월 첫 주말 전국 시청률 21% 시청률(TNS 집계)로 고공 비행하며 인기 가도를 달렸다. 이날 '황금 신부'의 21.2% 기록은 지상파 TV 주말 드라마 시청률에서 KBS1 대하드라마 '대조영' 28.3%와 KBS2 '며느리 전성시대'(25.3%)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몇달 동안 주말극 시장을 평정해온 '대조영'의 아성을 깨지는 못했지만 근접 거리로 다가서는 개가를 올린 셈이다. 7일 방영분에서는 김경식과 천방지축 연상녀-연하남 커플로 출연 중인 홍은희가 드디어 결혼에 골인, 시청자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푼수끼 넘치는 노처녀 강원미 역을 맡은 그녀는 극중 커플 김경식과 함께 드라마에서 약방의 감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신의 동생인 세미(한여운 분)를 쫓아다니던 봉구(김경식 분)와 티격태격 인연을 만들어 가던 중 어느새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어버린 것. 결국 봉구와 공식 연인이 된 홍은희는 양가 허락을 받기 위해 임신을 했다는 거짓말까지 해가며 결혼을 추진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봉구와의 결혼을 허락 받은 홍은희는 마침내 웨딩 촬영 날을 맞이한다. 지난 주 경기도 분당 율동공원에서 촬영을 가진 홍은희는 블루 계열의 우아한 드레스로 한껏 멋을 내고 촬영에 임했다. 홍은희는 통통 튀는 캐릭터에 어울리게 웨딩 촬영신 내내 커플인 김경식과 함께 앙증맞은 표정과 포즈로 촬영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후문이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