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윤성환-권오원, 이기는 경기에 투입"
OSEN 기자
발행 2007.10.07 10: 09

'예비역' 윤성환(26)과 권오원(28)이 가을 잔치의 주인공을 노리는 삼성 불펜의 핵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윤성환과 권오원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선 감독은 "현재 윤성환의 구위가 가장 좋다. 권오원도 괜찮다. 이기는 경기에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4월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윤성환은 주무기인 커브와 140km대 중반의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올 시즌 36경기에 등판해 3승 8홀드에 방어율 1.04로 호투했다. 특히 9월 이후 더욱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달 9경기에 등판해 14이닝 5피안타 6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승패없이 방어율 0.64을 기록했다. 이번 달에도 1홀드(방어율 0.00)로 완벽투를 뽐냈다.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 4승 1패 4홀드(방어율 4.85)를 거둔 상무 출신 권오원은 최근 5경기서만 2승을 따내며 삼성 불펜의 새로운 기대주로 자리잡았다. 삼성은 든든한 마운드를 앞세운 이른바 '지키는 야구'로 2005년과 2006년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에이스' 배영수가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든든한 불펜진이 있었기에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윤성환과 권오원의 어깨에 삼성의 가을 잔치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what@osen.co.kr 윤성환-권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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