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인디영화관, ‘무비 꼴라쥬’로 새단장
OSEN 기자
발행 2007.10.07 11: 31

CJ CGV가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해왔던 인디전용관을 ‘무비 꼴라쥬’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선보인다. CGV는 5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에서 ‘무비 꼴라쥬’ 런칭행사를 열였다. 이날 CGV 김일천 대표는 “인디영화의 저변확대와 재능있는 신인 영화인의 발굴이 곧 전체 영화시장의 기반을 다지는 초석이라는 점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 이번 CGV 인디영화의 새 브랜드인 ‘무비 꼴라쥬’ 출범을 통해 국내 인디영화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선정은 물론 과감한 상영관 확대 등 꾸준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CGV강변, CGV상암, CGV서면, CGV인천 등 4곳에서 운영해오던 인디영화 전용관을 ‘무비 꼴라쥬’라는 이름으로 10곳으로 확대한다. 또 독립-예술 영화에만 상영에만 그치지 않고 무비 꼴라쥬 프로그램을 통해 웰메이드 영화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기존의 개봉지원작을 선정해 상영기회 제공 및 마케팅 활동, 비주류 저예산 영화의 각종 영화제 지원사업도 계속된다. CGV 관계자는 “지금까지 CGV를 통해 상영된 인디영화를 통해 약 80만명의 관객이 소통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멀티플렉스 환경을 활용해 관객들에게 보다 폭넓은 영화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종드 히미코’ ‘후회하지 않아’ ‘사이에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 ‘타인의 삶’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등이 CGV 인디영화관이 배출한 인기작이다. 무비 꼴라쥬의 첫 번째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양해훈 감독의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로, 이후 미이케 다까시 감독의 ‘용이 간다’, 카렌 몬크리프 감독의 ‘데드 걸’, 공자관 감독의 ‘색화동’이 차례로 개봉할 예정이다. ‘무비 꼴라쥬’의 탄생은 그동안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했던 인디영화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희소식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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