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광주에 무조건 이기고 결과를 기다리겠다". 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우젠 K리그 2007 전남 드래곤스와의 경기서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계속된 무승부로 인해 선수들이 많이 위축이 됐다"며 "이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고 있는 팀처럼 경기를 하니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은 전반 13분 토니가 선취점을 뽑아내며 압도적으로 앞선 경기 내용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33분 전남의 산드로에게 일격을 당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8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한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이 영리하게 경기를 이끌지 못했기 때문에 상황이 어려워졌다"면서 "그러나 플레이오프를 놓고 경쟁 중인 팀들이 얽혀 있기 때문에 아직 가능성은 충분하다. 무조건 2승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팀 분위기에 변화를 주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우라와 레즈와 경기서 어이없게 졌기 때문에 팀의 밸런스가 깨지고 말았다.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승리밖에 방법이 없다. 무조건 나머지 2경기서 승리를 해놓고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