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10.07 17: 55

과연 전북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가능할까?. 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우젠 K리그 2007 24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의 선수들은 모두 지친 모습이었다. 특히 전반에 선취골을 뽑고도 대세를 장악하지 못하고 후반 종반 동점골을 내주고 비겨 선수들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8승8무8패 승점 32점에 머물러 5, 6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던 좋은 기회를 놓치고 9위에서 8위로 올라가는 데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 미드필더 권집은 경기 후 인터뷰서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팀 상황이 어려워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이제 2경기 남았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 같은 느낌은 들지만분위기를 쇄신해 꼭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생각하고 말 것도 없다"며 "승리밖에 없다. 선수들도 다시 해보자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 중이다. 이렇게 끝낼 수는 없다"고 다짐했다. 한편 골키퍼 성경일은 어두운 얼굴로 "잘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에 제대로 막아내지 못해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말끝을 흐렸다. 주전 권순태의 부상 공백을 잘 메꾸면서 좋은 활약을 보인 그는 "이제 물러날 곳이 더이상 없다"며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5위 서울, 6위 인천, 7위 포항, 9위 대전과 힘겨운 6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전북이 선수들의 다짐처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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