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 "배우에게는 얼굴도 재능"
OSEN 기자
발행 2007.10.07 18: 13

“얼굴도 재능이다. 흔히 말하듯 ‘잘생겼다’ ‘예쁘다’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명세 감독이 배우들의 얼굴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털어놨다. 이명세 감독은 비가 내리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 마련된 빈폴 에비뉴에서 ‘아주담담’이라는 행사를 통해 관객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이날 연기자를 꿈꾸는 한 대학생이 배우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어 “이문식 성지루 박경림 같은 경우는 ‘예쁘다’ ‘잘생겼다’는 아니겠지만 그 나름대로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기를 하는거다”고 말했다. 특히 이명세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연기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며 자신의 영화에 계속해서 출연해 온 송영창을 예로 들었다. 한편 이날 이명세 감독과 영화팬들과의 만남을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는 팬들의 성원으로 열기는 뜨거웠다. 이명세 감독의 미스터리 멜로 ‘M’은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데 이어 25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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