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TV 시리즈 '베이 워치'의 글래머 스타인 파멜라 앤더슨(40)이 이혼 11개월 만에 3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앤더슨은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왔던 릭 살로몬(38)과 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의 미라지 호텔에서 가족 친지, 가까운 친구들만 초대한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 연예인 하객으로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토비 맥과이어를 비롯해 루카스 하스, 유명 마술사 토비 클록 등이 참석했다. 앤더슨의 결혼은 이번이 3번째. 할리우드의 악동 토미 리와 말썽 많고 탈도 잦은 첫 번째 결혼 생활을 보냈고, 지난해 7월 4살 연하의 팝스타 키드 록과 프랑스에서 화려한 선상 결혼식을 거행했지만 불과 4개월 뒤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앤더슨과 록은 2002년 약혼한 뒤 수 차례 위기를 맞았으면서도 결국 정식 결혼에 성공하는 등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서로 노력했었다. 특히 지난해 7월 프랑스에 이어 8월 베벌리힐스와 내슈빌에서도 결혼식을 치르는 등 3차례나 식을 올리며 '평생 동반자'를 약속했다가 언약을 번복, 화제를 모았다. 앤더슨은 메탈 그룹 '머틀리크루'의 드러머 토미 리와 사이에서 브랜든(9)과 딜런(8) 두 아들을 뒀다. 그녀의 새 남편이 된 살로몬은 영화배우 섀넌 도허티와 이혼한 전력을 갖고 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