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의 네덜란드 데뷔전이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이천수는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 비테세와의 원정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페예노르트가 비테세를 1-0으로 물리쳤다. 전반 공방전을 펼치던 페예노르트는 점유율에서는 조금 앞섰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전반 로이 마카이와 반 브롱크호르스트의 연이은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특히 44분에는 니키 호프스의 슈팅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들어 페예노르트는 공격에 힘을 실었고 후반 1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중앙에서 스루패스로 들어간 공을 마카이가 절묘하게 흘려준 것. 이것을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호프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을 기록한 것이다. 자신의 이번 시즌 에레디비지에 3호골. 0-1로 뒤진 비테세는 후반 중반 들어 중국 청소년대표 출신 미드필더 위하이를 투입하는 등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행크 티머 골키퍼와 강력한 수비라인의 벽을 넘지못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베르트 반 마르웨이크 페예노르트 감독은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세르지뉴 그린을 넣으며 이천수를 아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