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어려웠던 경기나 결과에는 만족한다"
OSEN 기자
발행 2007.10.07 21: 34

"뛰어난 선수가 많은 성남과 좋은 경기를 했다". FC 서울의 터키 출신 사령탑 귀네슈 감독은 선두권을 달리는 성남 일화와 비긴 것에 만족한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은 7일 오후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24라운드서 강호 성남과 0-0으로 비겨 5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귀네슈 감독은 "서울은 좋은 팀이지만 경험이 부족하고 어린 선수가 많다"고 전제한 뒤 "전반전 경기를 지배하자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는데 골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결과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귀네슈 감독은 "어려운 상대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분위기가 아주 좋았는데 경험 부족으로 비기고 말았다"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되는 박주영 등에 대해 귀네슈 감독은 "앞으로 남은 인천, 대구와의 경기를 올림픽 멤버 4명을 빼고 치러야 하지만 무조건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잦은 대표팀 차출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시했다. "대표팀 차출을 개인적으로는 이해한다"고 말한 귀네슈 감독은 "그러나 우리는 초반부터 부상과 잦은 대표 차출로 내내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고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귀네슈 감독은 "이번 시즌 한국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내년 시즌 스케줄을 잘 짰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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