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루 결승골' 첼시, 볼튼 제압하고 선두권 발판
OSEN 기자
발행 2007.10.08 06: 46

첼시가 볼튼 원더러스를 1-0으로 꺾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귀중한 발판을 마련했다. 첼시는 8일 오전(한국시간) 볼튼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영국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볼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41분 터진 살로몬 칼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부는 첼시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깊었다. 아브람 그랜트 감독의 부임 이후 맛보는 리그 첫 승리이자 최근 460분간의 지긋한 무득점 사슬을 끊는 득점포였기 때문. 2만여명의 어웨이 팬들이 지켜본 가운데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와 말루다가 몇차례 찬스를 잡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나갔고, 결국 전반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칼루가 볼튼의 메이테의 수비를 뿌리치고 득점했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공세를 늦추지 않고, 후반들어 셰브첸코와 피사로 등을 투입해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볼튼의 골키퍼 야스켈라이넨의 침착한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엘 하지 디우프와 니콜라 아넬카 등 주축 공격수를 총동원한 볼튼도 사력을 다했지만 체흐가 지키는 체흐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첼시는 이날 승리로 4승3무2패를 기록, 리그 7위로 올랐고 볼튼은 1승2무6패의 성적속에 리그 19위를 달려 강등권을 탈출하지 못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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