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07 시애틀] '사나이' 강병건, 미국 꺾고 귀중한 두번째 금메달 '선사'
OSEN 기자
발행 2007.10.08 07: 24

자타가 인정하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최강의 '사나이' 강병건(24)이 한국에 귀중한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다. 2001년 혜성처럼 등장한 강병건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각종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자로 군림했었다. 그로부터 3년의 공백을 거쳐 다시 돌아온 그는 WCG2007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한국 선수단 천금보다 귀중한 금메달을 선사했다. 강병건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퀘스트필드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WCG2007 그랜드파이널'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결승에서 미국의 라그하프 파드케를 압도적인 기량으로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병건의 금메달로 한국은 금2, 동1개(8일 오전 7시 20분 현재)로 메달 종합 순위에서 브라질과 함께 공동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 종목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의 체면을 살리는 귀중한 금메달이었다. 1세트에서 라그하프 파드케의 병력에 위기를 맞았던 강병건은 침착한 대응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압도적인 공세로 파드케를 몰아붙이며 승리, 2-0 완승으로 귀중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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