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제외' 최희섭, "군사 훈련 후 12월 결혼"
OSEN 기자
발행 2007.10.08 08: 31

"군대도 갔다 오고 결혼도 해야겠네요". 지난 7일 발표된 베이징 올림픽 예선대회 5차 예비 엔트리(33명)에 제외된 KIA 최희섭(28)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예정된 개인 일정을 모두 소화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오는 12월 예정대로 야스다 아야 씨와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대표팀 선발 여부에 관심을 나타냈던 최희섭은 자신의 탈락 소식을 듣은 뒤 "뛰고 싶었으나 안돼서 좀 아쉽다. 가을캠프에 참가했다가 군대(기초군사교육)에 다녀온 뒤 12월에 결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확한 결혼식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최희섭은 대표팀에 발탁됐다면 개인 일정을 모두 미룰 예정이었다. 대만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을 치른 뒤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다음 팀 훈련 일정이 잡혀있지만 어쩔 수가 없어 1월에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었다. 최희섭은 지난해 3월 WBC 대회 4강 주역으로 군면제 혜택을 받은 바 있다. 6일 대표팀 선발회의에 참석했던 김성한 기술위원(MBC 해설위원)은 "김경문 감독은 장성호와 최희섭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 장성호가 기술적인 측면이 강하고 1루와 외야 수비가 되는 점을 고려해 막판 발탁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희섭은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는 남해 가을캠프에 참가한다. 이어 29일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군 부대에 입소한다. 퇴소 후 12월 중순께 피앙세 야스다 아야 씨와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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