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40명에 파파라치 30명. 홍콩에서의 이준기 인기를 가늠할만한 숫자가 나왔다. 지난 2일 홍콩 일정을 위해 홍콩공항에 도착한 이준기가 600여 명의 팬, 40여 명의 기자, 그리고 30여 명의 파파라치들로 인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홍콩 현지 TV의 연예 프로그램과 신문들이 대대적으로 이준기의 홍콩 방문을 보도했음은 물론이다. 이준기의 홍콩 방문에 동행했던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홍콩 내 유력지인 동방 신문사의 경우 1면 전부를 이준기 방문 기사로 처리했다고 한다. 이준기의 이번 방문은 홍콩에 본거지를 둔 매니지먼트사인 EEG와 조인식을 갖기 위해서였다. 알려진 대로 EEG는 세계적 배우 성룡의 소속사이기도 하다. EEG 주체로 열린 이준기 환영파티가 홍콩내 럭셔리클럽으로 손꼽히는 ‘드래곤 아이’에서 열렸는데 이 자리에는 성룡은 물론이고 나오미 캠벨, 판밍밍 그리고 그룹 트윈스의 존홍동도 참석해 이준기를 환영했다고 한다. 성룡은 또한 4일 가졌던 이준기와의 저녁식사에서 “다음 작품에 같이 출연해달라”고 넌지시 제의하기도 했다고 소속사 관계자는 전했다. 식사 후에는 노래를 할 수 있는 바로 장소를 이동해 뒤풀이 시간도 가졌는데 성룡은 아끼는 수제 스포츠카에 이준기를 태우고 직접 운전해 2차 장소로 안내했다. 이준기는 이 자리에서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불렀고 성룡은 중국 버전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답가로 불러 흥을 돋우었다고 한다. 이준기의 중국 소속사 EEG는 이준기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방문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 100c@osen.co.kr 지난 달 말 중국 북경에서 열린 팬클럽 창단식 때의 이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