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리드를 빨리 잡아야 이긴다"
OSEN 기자
발행 2007.10.08 14: 49

[OSEN=대전, 이상학 객원기자] “리드를 빨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한화 김인식 감독이 경기 초반 리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감독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시즌 내내 삼성에 약했다.8~9월 몇 번 이기고 결국은 우리가 10패를 당했다. 1·2위한테도 많이 졌지만 작년부터 유독 삼성한테 약했다”며 “이유는 1~2점 승부에서 삼성의 불펜이 강했고 마무리가 확실했다. 결국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리드를 빨리 잡아야 한다. 내일(1차전)부터 최선을 다해 초반에 리드를 잡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중심타자들에 대해서도 걱정을 내비쳤지만 굳건한 믿음을 보냈다. 제이콥 크루즈는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 김태균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고생했다. 김 감독은 “크루즈는 부상을 당한 지 근 2개월이다. 고질적인 부상이지만 본인이 스스로 관리하고 있어 뛰는 데 큰 지장은 없다”며 “문제는 김태균이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출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부상이 조금 나아진 건 사실인데 완전치는 않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제이 데비이스의 자리를 대신해 올해 첫 포스트시즌 출장을 준비하고 있는 크루즈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 감독은 “데이비스나 크루즈나 비슷한 수준이다. 파워는 데이비스, 정교함은 크루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는 능력이 크루즈가 더 낫다. 특히 큰 경기에서는 좋은 공과 나쁜 공을 가려내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크루즈가 조금 더 낫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도 특유의 유머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올 시즌 내내 한화와 삼성의 속을 썩인 팀 타선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 팀이나 삼성이나 타선이 하는 것 보면 참 한심하다”며 폭소를 자아낸 뒤 “준플레이오프는 얼마나 잘 쳐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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