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객원기자] “현재 팀 분위기는 우승하는 분위기다”. 한화의 ‘주장’ 정민철(35)이 선수단을 대표해 준플레이오프 승리를 다짐했다. 정민철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 김인식 감독과 함께 참석, 한껏 고조돼 있는 팀 분위기와 함께 승리 의지를 전했다. 정민철은 “감독님께서 선수들을 자유롭게 놓아두신다. 그래서인지 팀 분위기가 좋다. 페넌트레이스는 3위였지만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이라 생각하고 움직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민철은 “페넌트레이스 성적은 단기전에서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정신력과 화합이 단기전에서는 더 중요하다. 현재 팀 분위기는 우승 분위기”라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패하고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8승10패로 뒤지는 등 삼성에 다소 약한 면모를 보인 것에 대해서도 정민철은 딱 부러지게 말했다. 정민철은 “데이터는 속일 수 없다. 하지만 전력은 매번 변하고 그만큼 또 연구를 한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졌지만 공부가 많이 됐다”며 “개인적으로 징크스는 없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많이 했고 그만큼 자신도 있다”고 승리에 강한 각오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