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실수 줄이는 데 주력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10.08 15: 09

"작은 실수가 승패를 결정하는 만큼 기본기에 충실하겠다". '헤라클레스' 심정수(32, 삼성)가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기본기를 강조했다. 심정수는 "단기전에서 작은 실수가 승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기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심정수는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삼성의 대표선수답게 여유만만한 모습이었다. 심정수는 "팀 내 최고참 양준혁 선배를 비롯해 경험 많은 선수와 젊은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뜻을 모았다"며 "나 역시 큰 것 한 방보다는 좋은 공을 골라 출루하고 득점을 올리는 데 주력할 각오"라고 밝혔다. 1차전 한화 선발 투수로 예고된 좌완 류현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류현진은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는 대로 정말 좋은 투수다. 홈플레이트 근처로 낮게 들어오는 공을 잘 던진다"며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속기도 했지만 단기전에서는 경기 초반에 출루해 득점 찬스를 만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뒤에 좋은 타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정수는 "류현진이 훌륭한 투수이고 좋은 공을 가졌지만 우리 타자들이 류현진의 완벽하게 제구되지 않은 공을 노린다면 해볼 만하다"고 공략법을 제시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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