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 이번엔 오상진 아나운서 속인다
OSEN 기자
발행 2007.10.09 08: 30

MBC '훈남' 오상진 아나운서가 '몰래카메라'에 당했다. '몰래카메라'의 연출을 맡은 전성호 PD는 8일 “오상진 아나운서가 서현진, 손정은, 문지애 아나운서의 도움으로 ‘몰래카메라’에 당했다”고 전했다. 14일 방송될 ‘몰래카메라’에서는 오상진 아나운서가 방송아카데미에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지망생들의 면접관으로 참석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을 예정이다. 면접을 보러 온 지망생들이 오상진의 팬이라며 눈물을 흘리거나 30대 중반의 아주머니가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지원을 하고, 실력보다는 섹시함을 어필하려고 하는 학생 등 다소 아나운서와는 거리가 먼 지원자들이 등장해 오상진을 당황하게 만든다. 게다가 오상진과 함께 면접관으로 참석한 손정은 아나운서가 “(당신들은) 아나운서가 될 자질이 없다”고 대놓고 냉정한 충고를 하면 면접을 보러 온 지원자들이 기분 나빠하면서 마찰을 일으키는 설정이 이번 ‘몰래카메라’의 하이라이트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갑작스럽게 일어난 싸움에 당황스러워하며 손정은 아나운서와 후배지망생들을 중재했다는 소식이다. 전성호 PD는 “오상진 아나운서는 이날 처음으로 자신이 면접관으로 참여한다는 사실에 집에 가서 일부러 양복까지 차려입고 나왔기 때문에 ‘몰래카메라’임이 밝혀지자 매우 괴로워했다(웃음)”며 “특히 후배 문지애 아나운서에게 ‘천사의 얼굴을 하고 나를 속일 줄 몰랐다’며 분통해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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