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흥신소’, “영화 한편 보는 듯한 재미” 시청자 호평
OSEN 기자
발행 2007.10.09 08: 36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얼렁뚱땅 흥신소’(박연선 극본, 함영훈 연출)가 베일을 벗었다. 코믹 어드벤처라는 참신한 시도로 접근한 ‘얼렁뚱땅 흥신소’는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매우 만족시켰다. 8일 첫 방송된 ‘얼렁뚱땅 흥신소’는 단순 무식하지만 쾌활하고 천진한 태권도 사범 무열(이민기)과 삶의 의욕 없이 만화가게 아이들의 푼돈에 목숨 거는 자칭 브레인 용수(류승수)의 좌충우돌 고양이 찾기가 펼쳐졌다. 황금과 시체를 한꺼번에 찾게 되면서 앞으로 벌어지게 될 사건의 단초를 제시했다. 이민기 류승수는 지질한 소시민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코믹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타로마스터 희경으로 분한 예지원은 예지원표 코믹과 호러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로 배꼽을 잡았다. 각 캐릭터를 확실히 구축하면서 ‘코믹+호러+스릴러’를 결합한 연출력이 돋보였다. 또한 장면전환은 주인공들의 상상 신으로 자유롭게 진행돼 지루할 틈 없이 극의 활력을 줬다. ‘얼렁뚱땅 흥신소’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배우들의 감초 연기가 드라마의 매력을 더한다. 천연덕스러운 연기에 배꼽 빠지게 웃었다’ ‘캐스팅이 너무 잘 됐다. 캐릭터들이 확실히 살아있다’ ‘일본의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잘 짜인 극장판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신선하고 유쾌한 스토리다. 연출 장면과 드라마의 구성이 다음을 기대하게 한다’라는 의견들이 올라왔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얼렁뚱땅 흥신소’는 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SBS 대하사극 ‘왕과 나’는 22%, MBC 특별기획드라마 ‘이산’은 20.4%를 기록했다. crystal@osen.co.kr KBS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