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윤영 아나운서가 여자 신해철이 될 수 있을까? 최윤영 아나운서는 15일부터 신해철이 진행을 맡아왔던 ‘고스트네이션’의 뒤를 이어 프로그램을 맡을 예정이다. 그런데 프로그램 진행방식이 특이하다. 다름 아닌 ‘무정형 포맷’. 매회 정해진 틀 없이 청취자들의 요구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방식으로, 최초로 시도되는 포맷이다. ‘고스트네이션’의 연출을 맡았던 이우용 PD는 기자와 만나 “기본적으로 토크&뮤직의 형태에서 벗어나진 않겠지만 형식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1시간 동안 무엇을 전할지에 포커스를 맞출 예정”이라며 “최윤영 아나운서가 여자 신해철이 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고 전했다. 최윤영 아나운서와 8일 오전 미팅을 가진 이우용 PD는 “처음엔 당황스러워했지만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더니 본인도 안 해봤던 방식이라 재미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해 놀라웠다”며 “아나운서의 정형과 선입견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했고 본인 역시 그렇게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언급했다. 신해철이 그 동안 어두운 음지를 지향했다면 최윤영 아나운서는 좀 더 밝은 이미지로 어필할 예정이다. 또 신해철이 1970, 80년대 음악을 위주로 선곡해왔다면 최윤영은 좀 더 대중적인 음악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이 PD는 “신해철과 라디오를 함께 하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방송을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아무렇게나’라는 것은 형식이 아니라 콘텐츠의 문제이다. 어떤 형식이든 던지는 사람 마음 가는 대로 하면 된다는 것이다"라며 "이번에 최윤영 아나운서가 진행하게 될 프로그램에서도 DJ의 새로운 형식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신해철과는 다른 응용편을 구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청취자들은 무정형 스타일의 프로그램을 만나보게 것”이라고 설명했다. 막을 내린 ‘고스트네이션’의 뒤를 이어 현재는 임진모 음악평론가가 ‘뮤직스페셜’이라는 제목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15일부터 최윤영 아나운서가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아직 프로그램 제목은 미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