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감독의 대전은 확실히 달랐다. 대전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점을 추가해 9위에 올라와있는 것.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6강 진출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제 남은 경기는 2경기다. 10일 맞붙는 최하위 광주가 조금은 쉬운 상대다. 결국 대전의 6강행은 14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맞대결하게 되는 수원과의 경기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고종수, 부활의 날갯짓으로 대전 이끈다 고종수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대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반기 내내 재활에 매진한 그는 후반기들어 김호 감독과 재회한 후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그의 중요성은 그저 득점이나 도움으로 팀의 통계를 높이는 측면만 있는 게 아니다. 어느새 고참이 된 그가 부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에 많은 후배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는 것이다. 즉 고종수가 훈련하고 고종수가 경기를 뛰는 자체만으로도 팀 전체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자신들의 운명이 결정될 시즌 최종전이 수원과의 맞대결이기에 고종수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 데닐손, 말이 필요없는 대전의 '데빡神' 데닐손은 말이 필요없다. 개인기와 파워, 감각까지 대전 전력의 50%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31경기에 18득점 4도움으로 대전 총득점 37점의 반을 책임졌다. 후반기 들어 다시 돌아온 슈바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는 고종수의 든든한 지원 아래 득점 찬스만을 기다리고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