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리 무트코 러시아축구협회장이 다시 불거진 거스 히딩크 러시아 대표팀 감독의 첼시행을 강하게 부인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아약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약스는 헹크 텐 카테 감독의 첼시행에 동의했다”라고 발표했다. 텐 카테 감독이 첼시의 수석코치를 맡게 되면서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히딩크 감독의 첼시행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르게 된 것. 그러나 이날 영국 일간지 는 무트코 회장이 히딩크 감독의 계약 연장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또한 무트코 회장은 히딩크는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히딩크 감독은 여기서 좋은 자리에 있고 러시아를 좋아한다. 그와 함께 하는 뛰어난 선수들도 러시아에 많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도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까지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며“러시아 축구 발전을 돕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첼시행 소문이 무성했던 텐 카테 감독이 결국 계약서에 사인한 가운데 첼시행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히딩크 감독의 거취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