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하지 디우프가 세네갈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AFP통신은 9일(한국시간) 영국 RFM 라디오를 인용, 세네갈 국가대표 공격수 엘 하지 디우프(26, 볼튼 원더러스)가 더이상 대표팀서 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디우프는 대표 은퇴를 밝히면서 “나의 결심을 유지할 것이다.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선수들을 배려하지 않는 세네갈의 축구행정 때문에 이같이 결심했다고 밝혔다. 디우프는 세네갈대표팀은 국제경기를 치르러 이동할 때 선수들이 항공료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보너스도 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디우프의 은퇴 결심은 세네갈이 2008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대비, 이번 주말 기니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 뛰어난 득점력으로 '연쇄살인범'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디우프가 자신의 발언대로 세네갈 대표팀 유니폼을 벗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