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 임선동, 끝내 방출
OSEN 기자
발행 2007.10.09 13: 50

현대 유니콘스 임선동(34)이 끝내 방출됐다.
9일 현대 구단은 투수 임선동 김기식 박종선과 내야수 서한규 유덕형을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하면서 사실상 방출했다.
임선동은 휘문고와 연세대 시절 최고 투수로 각광받으며 대학 졸업반 때 다이에 호크스와 계약,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하려 했다. 그러나 우선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던 LG 트윈스와 법정 싸움까지 벌인 끝에 승소했지만 다이에가 마음을 바꿔 결국 당시 최고 계약금인 7억 원을 받고 LG에 입단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0년 18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임선동은 이후 잔부상과 슬럼프에 시달리며 2003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풍운아’임선동은 다른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지 못하면 야구를 그만 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