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호, 파주 소집 담금질 후 출국
OSEN 기자
발행 2007.10.09 18: 52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오는 17일 오후 10시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벌어질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앞두고 소집돼 파주에서 담금질을 끝냈다. 올림픽팀은 9일 정오 파주 NFC에 소집되어 오후 훈련을 한 차례 소화했다. 간단한 스트레칭과 패스 훈련으로 몸을 푼 올림픽팀은 7대7 미니 게임을 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백지훈, 강민수는 러닝 후 실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훈련을 마감했다. 오른쪽 복숭아뼈 부상을 입은 주장 김진규는 퇴소했고 김창훈이 대체로 선발됐다. 미니게임은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했다. 박주영, 이청용 등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 올림픽팀은 저마다 박성화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윙플레이어들은 저마다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다. 훈련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박주영은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몸상태가 정상은 아니다" 면서도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인만큼 몸이 안좋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열심히 뛰어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 고 말했다. 김진규의 부상 이탈로 새롭게 주장이 된 오장은은 "주어진 매 경기 승리가 목표다. 그러면 최종 예선 전승을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전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성화 감독은 "박주영의 감각이 많이 돌아왔다" 고 말했고 "선수들의 기량이 K리그를 통해 많이 향상되었기에 공격은 선수들에게 맡기겠다" 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훈련을 마친 올림픽팀은 밤 11시 55분 EK 323편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로 떠난다. 이후 대표팀은 오는 13일 일본 올림픽팀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르고 15일 결전지인 다마스쿠스에 입성한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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